로또윈 CEO 폴강입니다.
작성자: 회원 | 작성일: 2016-01-15 | 조회: 2822
안녕하십니까? 우선, 저희 로또윈 고객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도 드립니다. 지난 연말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온통 파워볼 이야기가 모든 것을 압도한 시기였습니다. 한 해를 어떻게 보내고 한 해를 어떻게 맞이할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파워볼 잭팟과 우리들의 행운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나눈 시기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언제 우리 인생에서 1조원, 2조원을 감히 마음에 품을 수가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누구나 공평하게 품을 수 있었기에 더욱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의원 나부랑이가 티켓을 샀든, 노숙자가 티켓을 샀든 모두가 공평하게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시간들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결과들을 함께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등이 무려 3명이나 나왔으나 우리들의 몫은 아니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깊이 그토록 기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략 6억4천9백만 장이 넘게 팔려 나간 티켓들 중에서 우리들의 열망과는 달리 행운의 요정의 방울에 닿지는 못하였습니다. 이곳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마지막 순간까지 기회를 더 드리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뉴욕주 곳곳에서 슬립 용지 공급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데다가 가게들마다 용지 공급업체에 미리 주문한 것이 도착할 것만 믿고 있었지만, 월요일, 화요일이 지나면서 용지를 추가 확보한 가게들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가게들은 용지를 모두 숨겨 놓고 손님들에게 한 장씩만 나눠주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몇 장을 더 달라고 요구해야 응하는 상황들이 지속되면서 용지가 있어야 주문 업무를 처리하는 저희 입장에서는 상당한 위기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보유하고 있던 슬립 용지를 최대한 아끼기 위해 5게임 단위 구매라는 극약 처방까지 했어야 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뉴저지의 슬립 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나서기도 했습니다. 여차하면 뉴저지 파워볼을 구매해야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나마 상황은 마찬가지였죠. 심지어는 스페인에 있는 직원들까지 투입되어 슬립 용지 확보에 나섰습니다. 결국, 용지 문제를 해결하여 1게임 단위로도 다시 주문을 받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만일 용지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았다면 퀵픽으로만 주문을 받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고객님들께서 정성껏 고른 숫자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만은 막아야했습니다. 원래, 구매 마감은 이번 파워볼 때문에 한국 시간으로 새벽 5시 반으로 늦춰져 있었습니다만, 마지막의 그 순간의 기회를 더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한 복권 가게와 협상을 하여 그 이후부터는 가게의 문을 닫고 오로지 우리 고객님들의 주문만 처리를 했습니다. 어차피 가게들은 저녁 6시면 문을 닫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퇴근을 하려는 가게 직원들을 설득하고 독려해서 마지막 복권 단말기 터미널이 닫는 순간까지 주문 처리에 최선을 다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순간에 추가 구매를 하신 분들께는 결과적으로는 비용 부담을 드린 셈이지만, 우리가 언제 1조, 2조에 배팅을 해 보겠습니까? 인생에 있어서 마주칠수도 없는 기회인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믿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고객님들께 부담을 드린 셈이지만, 이번 파워볼의 추첨 순간, 번호를 던지신 모든 분들의 마음 속에 소용돌이쳤을 그 순간은 한동안 잊지 못하실 것입니다. 자, 이제 정리를 대략해 보겠습니다. 파워볼 공식 홈 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파워볼 잭팟의 금액은 15억 8천4백만 달러(아직 최종적인 것은 물론 아닙니다. 머지 않아 소숫점까지 발표가 될 것입니다)이며, 당첨자는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테네시에서 한 명씩 총 3명이 나왔습니다. 추첨번호는 04, 08, 19, 27, 34, 파워볼 10, 파워플레이 2X였습니다. 제가 ABC 방송을 지켜보면서 스마트폰으로 추첨 방송을 멋지게 녹화를 했습니다. 물론, 했다고 생각했죠. 녹화를 마치자마자 스마트폰의 멈춤 버튼을 누르고 비디오를 찾아보니, 없더군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로또윈에서는 이번에 승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