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했던 파워볼 3등 당첨금 수령 후기
작성자: 회원 | 작성일: 2022-09-17 | 조회: 502
안녕하세요? 지난 9월 9일에 뉴욕복권위원회를 방문해 파워볼 3등 당첨금을 받았습니다. 지난 5월 5일에 청구했으니 받기까지 넉달이 지난 뒤였습니다. 일반적으로는 4주에서 6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몇 차례에 걸쳐 이메일로 확인을 요청했으나 규정상 진행 상황을 알려 줄 수 없다는 회답만 받았습니다. 그리고 당첨금을 청구한 지 12주가 지난 즈음에 이메일을 통해, 최소한의 정보 요구(수표가 발송되었는지, 발행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상태를 알려 달라는 요청)를 했습니다. 그것은 당첨자의 정당한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뉴욕주정부가 그것을 거부하면 법원에 소송 또는 수사기관에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뉴욕주정부가 수표를 발송했다면 도난이나 분실로 수사 기관에 신고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며 만일에 아직까지 수표를 발행하지 않았다면 정당한 당첨자로서 법원을 통해 권리를 주장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므로 투명하게 현재 상황을 알려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투명한 '현재 진행 중입니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때가 7월 중순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고 기다리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 이 후에도 한 달 정도 기다렸지만, 무소식이었습니다. 제가 여러 가지 바쁘게 지낸 까닭에 그 케이스에만 매달릴 수 없었으므로 최근까지 기다렸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방문해 확인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았으니까요. 온라인으로 예약한 후, 지난 9월 9일에 방문했습니다. 예약에서부터 방문에 이르기까지 불필요한 사람들이 건물에 머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하게 모바일로 진행을 업데이트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예약 없이 무작정 이 건물로 들어가려면 쉽지 않은 것이죠. 아무래도 정부 기관이 입주해 있는 건물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건물 주변에는 예약한 사람들이 여기저기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차례가 왔으며, 담당자에게 파워볼 3등 당첨금 접수 확인서를 건넨 뒤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담당자로부터 처음에는 판에 박은 "파워볼의 경우 시간이 좀 더 걸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5월에 청구한 건인데 좀 더 세부적으로 알아보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얘기하니 그 사람도 한 번 더 확인하더니 스스로도 이상했던지 어느 룸에 들어가 어딘가로 통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통화하더니 겸연쩍은 표정으로 돌아와 어떻게 된 상황인지를 설명했습니다. 고액의 경우 당첨금 지급을 일단 홀딩해 두는데 실수로 그 홀딩을 풀어 놓지 않아 지금까지 진행이 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해당 담당자가 홀딩 케이스들을 풀어 놔야 그 이후가 진행될텐데 이 번 케이스는 계속 홀딩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명백히 그들의 실수였습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현재 수표 발행 절차에 착수했는데 15~20분 후 쯤에 해당 부서장이 직접 전달해 줄 것이니 조금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우편으로 보내면 다시 시간이 걸리므로 직접 주겠다고 담당 부서장이 말했다고 합니다. 어이 없는 일이었지만 그래도 현장에서 직접 받을 수 있으니 다행이었습니다. 담당자는 번거롭게 해 드려 매우 미안하다며 인원이 부족해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수행하면서 있어서는 안되는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사과했습니다. 그 공무원에게 근처에 점심을 할만한 곳을 추천해 달라고 화제를 바꾸니 여러 곳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더군요. 그녀가 소개해 준 먹자골목을 산책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청사로 돌아왔습니다. 이윽고 한 여성이 환하게 웃으며 수표를 건넸습니다. 로비에 있던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모두 축하해 주더군요. 특히 서류 확인과 전화를 통해서 사실 관계를 알아봐 주었던 여성 공무원은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신사적이면서 친화적인 태도를 보여 준 것에 대해서 매우 감사해 했습니다. 몇 달씩이나 자신들의 실수로 빚어진데다가 문제 해결을 위해 먼 곳에서 왔으니 더 미안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이 당첨금의 주인공이었다면 정말 기뻤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미스테리한 케이스가 잘 해결되어 저도 기뻤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 케이스를 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