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절반을 달려오면서...
작성자: 회원 | 작성일: 2020-02-10 | 조회: 74
1월 21일 영국에서 시작한 여행이 어느덧 중간쯤 달려왔습니다. 여행하면서 그간 지나온 제 삶의 후회들이 스쳐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까지만해도 중상위권에서 공부하다가 중학교 3학년때 학원에 많이 다니기 시작하면서 자의적인 삶이 아닌 타의적인 삶을 사는 것 같아 학원 땡땡이치면서 몰래 피시방 다니고 학업에 소홀해지면서 고등학교 3년 중 3학년 1학기때까지 현실도피성 게임중독 걸려서 초중학교 친구들과 연락을 무시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거리 멀어지고 학생의 본분으로써 해오지 못한 삶들이 후회되는 것 같습니다 18년도에 대학교 2학년 마치고 영국유학을 가서 다시 새로운 삶을 시도하고 싶었지만 17년도까지만해도 유학 허락해 주셨던 아버지였지만 자동차 리콜 등 회사 어려움에 구조조정으로 인해 임원직을 내려놓고 임원의 직책에서 내려오게 되시면서 재정적으로 지원이 힘들다 하신 아버지.. 만약 내가 중 고등학생 때 공부만 열심히 임했더라면.. 다시 삶을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않았을텐데.. 한살 먹으면 먹을수록 검은머리가 하애지고 있는 아버지와 어머니 뒷모습 생각하면 갑작스레 여행하다 눈물이 나려하고 원망스러운 제 자신이 과거에 대해 아무리 자책해보았자 엎질러진 물이고 열심히 하면 된다 생각이 듭니다. 가족여행할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정말 대학동기하고 같이 여행하면서 많은 것들 느끼고 세계를 보는 시야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여행은 노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보는 시야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어젯밤에 중학생 때 놀던 멤버 친구들 중 몇몇에게도 연락이 되어서 기뻤네요.. 다행히 아직까지도 저를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 속마음을 로윈톡에도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이 있어서 정말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