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세탁기에 돌린 복권이 1등? 564억원 받을 수 있을까
작성자: 회원 | 작성일: 2016-01-29 | 조회: 90
수잔 힌트가 문제의 세탁기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데일리메일 캡처 영국의 40대 여성이 당첨 번호만 간신히 식별할 수 있는 로또 복권을 내밀며 3300만파운드의 1등 당첨금을 요구했다가 철장 신세를 지게 됐다. 그녀가 황당한 사기행각을 벌인 지 이틀 만에 진짜 당첨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신의 신상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는 바람에, 숨기고 싶었던 과거 행각까지 낱낱이 파헤쳐지는 수모를 겪고 있다. ‘수잔 힌트’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최근 영국 로또 주관사 캐머롯에 훼손된 로또 복권 한장을 보내 상금 지급을 요구했다. 그녀가 제시한 당첨복권은 당첨 번호 6개만 간신히 식별할 수 있을 뿐, 복권이 진품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바코드나 추첨 날짜, 판매처 등 다른 정보는 완전히 지워져 있는 상태였다. 그녀는 당첨된 로또 복권을 자신의 청바지에 넣고 세탁기를 돌리는 바람에 복권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거짓말은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사연을 올리고, 더선과 데일리메일 등 영국 내 주요 일간지의 취재에 응하며 당첨금 지급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녀의 황당 주장은 이틀만에 거짓으로 드러났다. 로또 주관사인 캐머롯은 28일(현지시각) “며칠간의 소동 끝에 진짜 당첨자가 등장했다”며 당첨번호와 추첨날짜 등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는 로또 복권을 증거로 언론에 공개했다. 진짜 당첨자는 자신의 신원을 밝히길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나자 현재 모습을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로또 주관사는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캐머롯사는 “단순히 내가 당첨됐다고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지만 조작된 로또복권을 제시한 것은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명백한 사기죄에 해당한다”며 밝혔다. 그녀가 언론을 통해 자신의 거짓말을 퍼뜨린 대가도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 그녀의 이웃들은 확인 취재에 나선 현지언론에 “당첨된 복권이 훼손됐다는 주장을 단 한순간도 믿지 않았다”고 잇따라 증언했고, 페이스북에서도 그녀를 처발해야 한다는 청원 운동이 벌어질 정도다. 뿐만 아니라 그녀가 과거에 TV 시청료나 자동차 과태료를 제대로 내지 않아 법정에 두번이나 불려 갔고 최근에도 절도 등 소소한 사건으로 경찰에 들락거렸다는 사실들이 낱낱이 들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