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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극복하고 유로밀리언에 당첨된 가족. 의지가 당첨을 만들었다.

5,701 2016.08.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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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당첨으로 6110만2442 파운드(약 892억284만 원)를 손에 거머쥐게 된 가족이 있어 화제다.

 

영국 BBC 등 외신은 3일(이하 현지시간) 이번 ‘잭팟’의 주인공이 영국 웨일스 몬머스셔 주(州)에 사는 소니아 데이비스(53)와 그의 동거남 키스 레이놀즈(55), 첫째 딸 스테파니(23)와 그의 남자친구 스티브(30), 둘째 딸 코트니(19)라고 보도했다. 스테파니와 코트니는 데이비스가 사별한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딸들이다.

 

 

이 가족이 유럽 9개국에서 발매되는 로또 ‘유로밀리언’에 당첨되기까지는 나름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소니아 데이비스는 올해 초 부갑상선암으로 시한부 3년을 판정받았다.

 

 

그런 그는 지난달 동거남 키스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 주(州)로 휴가를 떠나 그달 27일 그곳에 있는 유명 암센터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금요일인 29일. 의료진은 수술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전했고 그도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데이비스는 이날 영국에 있는 딸 스테파니에게 전화해 ‘유로밀리언’을 사도록 했다.

 

 

스테파니는 이날 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이 30분밖에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꼭 그걸 사야하냐”고 물었지만 데이비스가 꼭 복권을 사도록 부탁한 것으로 보도됐다.

 

 

‘유로밀리언’ 추첨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실시된다. 이날 밤 발표된 ‘행운의 숫자’ 7개는 메인 번호 1, 21, 26, 40, 50과 럭키스타 번호 2, 4로, 스테파니가 구매한 복권의 번호와 모두 일치했다.

 

 

스테파니는 “롤러코스터 같았던 한 주”라고 입을 열며 “복권 당첨 번호를 10번이나 확인했다. 너무 기뻐서 집안을 방방 뛰어다녔다. 그리고 집안의 모든 문과 창문을 잠궈놨다. 복권을 잃어버릴까봐 인증 사진도 찍어놨다”고 말했다.

 

 

영국으로 돌아온 데이비스도 “복권에 당첨됐다고 해서 우리에게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수술 성공에 이어 복권 당첨까지. 내가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맞다고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테파니의 가족 5명은 이번 당첨금을 균등 분할해 각각 1222만488 파운드(약 178억4056만 원)씩 나눠 갖을 예정이다.

 

 

올해 영국에서 ‘유로밀리언’ 당첨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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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ilverMoon님의 댓글

암 수술도 성공적이고 게다가 잭팟까지 터졌으니 저 가족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봅니다..
저 가족의 행운을 축하하며 저도 조만간에 샴페인을 꼭 터뜨리리라 다짐해 봅니다.

원큐님의 댓글

정말 좋겠습니다.

기똥찬sung님의 댓글

당첨금을 네사람이 균등분할한걸 보면
잭팟을 받을 자격이 있는 가족 입니다.~~~~~~~~~~~~~~~

한울님의 댓글

전화위복!!

한울님의 댓글

조만간커다란행운을님의 댓글

대단합니다.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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